2월 9일 오늘자 신문에서 관심있게 본 기사를 정리해본다.
키워드 : 엔비디아 ARM 인수포기
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美·英당국 견제에 빅딜 무산
매각 추진해온 소프트뱅크 IPO로 자금회수 시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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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무산된 것은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미국과 ARM 연구소가 있는 영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이번 합병이 반도체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이미 장악하고 있는 그래픽프로세서(GPU) 시장에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에 대한 ARM의 광범위한 특허를 가져와 독점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최근 반도체 기업의 M&A가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최근 독일은 반도체 소재 웨이퍼 생산업체 대만 글로벌웨이퍼스와 독일 실트로닉 간 43억5000만유로(약 6조원) 규모 M&A에 대해 승인을 거부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반도체 장비업체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일본 고쿠사이일렉트릭 M&A에 대해 승인을 거부했다. 우리나라 매그나칩도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과 인수계약을 체결했지만 기술 유출을 우려한 미국의 반대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FT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M&A가 불가능하다고 본 소프트뱅크가 올해 안에 상장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ARM을 소프트뱅크에서 산다고 할 때도 떠들썩 했고,(소프트뱅크가 비싸게 사더니 결국 팔았네 등등) 기술 유출, 독과점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승인 받기 힘들 거라는 얘기도 꽤 돌았는데, 반도체 대란이 쐐기를 박았다. 지금도 엔비디아는 날아다니는데 여기에 ARM이라는 추진기까지 달면 어디까지 갈지...두렵기도 해서, 빅딜은 결국 성사돼지 못했다. 찾아보니까 12월 2일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서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반경쟁적인 이유로 소송도 걸었더라. 으흠. 그래서 증권사에서는 가격을 하향조정하기도 했었다.
증권사는 엔비디아가 ARM 인수 못해도 타격이 아주 크지는 않을 거라고 전망하던데. GPU 잘 나가고 있고, ARM 인수 못해도 ARM의 디자인 라이선스를 획득해 향후 서버 CPU 제품이 활용가능하다고 한다. 이미 자체 자율 주행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칩, 데이터 처리 유닛, 향후 서버 CPU 제품 일부에 사용하기 위해 라이선스 획득해놨다고. 오늘 주가도 이상무.
키워드 : EU 58조원 반도체투자
반도체 설움 없애려…EU 58조원 투입
EU집행위 `반도체법` 제안 세계적 공급부족에 대처 "美·亞 의존도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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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앞으로 8년간 58조원을 투자해 자체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물량 공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미국과 아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유럽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생겨난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현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유럽에서는 반도체 생산량이 부족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도 자동차·가전제품 등 생산이 적체됐다. AP통신은 유럽에서는 일부 소비자가 부품이 부족해 자동차 구입에 거의 1년을 기다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EU 집행위는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과정에서 EU의 세계 점유율이 하락하고 아시아 제품 의존도가 높아진 것을 기술주권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해왔다.
기사에도 언급됐던데,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경제적 의존도가 돼버린 걸 호되게 깨닫고 있다. 반도체 생산을 미국과 아시아에 의존하다보니, 이번 반도체 대란 때 기나긴 기다림을 겪어야 했다.
2030년까지 반도체 공급확대를 위해 투자를 한다고 하니, 반도체 소부장쪽에 기회가 또 온 게 아닌가 싶다.
키워드 : 엔터주 반등하나
"NCT 콘서트 시간문제"…엔터주의 시간이 온다
이달 대장주 하이브 9% 쑥 에스엠 12% 두자릿수 반등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 지재권 NFT 사업 호재될듯 연초 낙폭 과대했다는 분석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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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지난달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던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이달 들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초 엔터주 낙폭이 과도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온라인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예상보다 작고,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본격 재개되는 오프라인 콘서트가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엔터사들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주가 동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NFT 등 신사업 계획의 구체화도 기대감을 모으는 이벤트다. 작년부터 엔터사들이 앞다퉈 NFT 사업 진출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수익 모델의 부재가 한계점으로 꼽혔다. 업계에서는 2월 말부터 예정된 엔터사들의 실적 발표에서 신사업 모델이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사업 관련 매출이 증권사 추정치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오프닝이 다시 떠오를 때 '나는 리오프닝주가 없는가' 찾아보니 에스엠이 있었다. 에스엠을 CJ ENM이 인수하냐 마냐 정해졌는지 찾아봤더니, CJ ENM이 넷마블 주식을 블록딜로 팔아 에스엠 인수할 실탄 마련할 거라고? 나 넷마블도 가지고 있는데! 어쩐지 퍼렁이가 더 퍼래졌다 생각했더니..아이쿠. 에스엠은 그냥 놔둬도 콘서트 열고 메타버스(광야라지?)도 하고 하면 이익 가져다줄텐데, 넷마블은 지금 답이 읍따. 차트도 역배열이네. 매수이유가 사라졌을 때 매도했어야 했는데...껄껄껄.
엔터주 얘기하다가 넷마블 한탄으로 마무리 할 뻔 했다. 증권사는 엔터주 반등할 거라고 보고, 최애로 하이브를 꼽았다. BTS 콘서트하면 뭐 폭발하겠지. 위버스도 잘 하고 있고.
키워드 : 빅테크주 매수 포인트
빅테크 반등론 솔솔…기술주 저점매수 3대 포인트는
기술주 저점매수 3대 포인트 ① 기업 규모 전세계 파운드리 큰손 애플 경쟁사보다 반도체 확보 유리 ② 유연성 中생산 차부품 줄인 테슬라 공급망 위기 대처능력 뛰어나 ③ 브랜드 충성도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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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뉴욕 증시를 두고 월가에서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불확실성에 미·중 무역 갈등 위험이 더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지만 그간 낙폭이 과도하기 때문에 우량 종목의 반등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전반보다는 개별 종목이 주도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는 진단과 올해에도 반도체 부족 대란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동시에 감안해 기술주 저점 매수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CNBC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내던졌던 우량 기술주를 매수할 만하다면서 매수 기준으로 크게 3가지를 꼽고 있다. △기업 규모(공급망 관리 능력) △유연성(리드 타임에 따른 생산 조정 및 제품 재설계 여력) △브랜드 파워(소비자 인내심)다. 이는 기술 기업들에 반도체가 필수재라는 점과 올해에도 반도체 부족 사태가 어이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 기준이다.
빅테크주 매수 기준으로 3가지 기준을 꼽고, 각 기준에 맞는 종목을 추천했는데
△기업 규모(공급망 관리 능력)로는 애플 추천. 반도체 부족 리스크를 줄이는 데 주문 많이 내는 대기업이 큰손 고객인지라 애플 같은 업체가 반도체 확보에 월등히 유리하단다. 지난 분기 애플 매출 증가는 소비자 충성도도 있지만 반도체 비롯 공급망 관리를 잘해서라고.
△유연성(리드 타임에 따른 생산 조정 및 제품 재설계 여력)로는 테슬라를 추천. 리드타임이란 제품 주문 시점부터 제품이 실제 인도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반도체 대란에도 불구하고 리드타임을 잘 관리해서 연간·분기별 사상 최고 판매 실적을 냈다고.
△브랜드 파워(소비자 인내심)로는 오디오 생산 판매업체 소노스 추천.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반도체 대란으로 늦게 입고되더라도 기다릴 수 있는 소비자 충성도를 봤을 때 소노스는 주문 취소율이 낮았다고.
키워드 : 도시형생활주택 관련법 개정
전매 규제없는 소형주택…더 넓어지고 다양해진다
도시형생활주택 관련법 개정 신혼부부 등 수요 맞춰 전용 60㎡·방 3개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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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정안은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가구별 주거전용면적 상한을 소형 아파트 수준인 60㎡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용어도 '소형주택'으로 변경했다. 또 일반 아파트와 같이 다양한 평면계획이 가능하도록 가구별 주거전용면적이 30㎡ 이상인 가구는 거실과 분리된 방을 3개까지 둘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방이 2개 이상인 가구는 전체 주택 가구수의 3분의 1로 제한했다. 주차장 등 부대시설의 과부하 방지를 위해서다.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차장 기준은 가구당 0.6대로 규정돼 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별도의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거주의무나 전매제한도 없다. 단 1주택으로 산정돼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의 중과를 받을 수 있다.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점점 해주고 있다. 그동안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은 좁아서 확장성이 없다고 투자하지 말라고 하던데, 이렇게 방을 3개까지 둘 수 있도록 하면 비싼 아파트 대신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나오겠다. 전매제한 없는 거, 청약 통장 안써도 되는 건 ok인데, 1주택으로 보는구나. 그럼 또 세금 문제랑 대출 문제가 걸리는데... 부동산 초짜는 아직 잘 모르겠으니 더 공부하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