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카카오는 연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3년간 카카오는 별도 기준 잉여현금의 15~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 배당, 10~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3년 동안 최소한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3000억원 상당의 특별 자사주 소각에도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는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내용을 담은 주주 환원 정책안을 발표했다.


FCF는 잉여현금흐름인데, 2021년에는 FCF의 5%인 230억원을 현금배당으로, FCF의 25%인 3000억원을 자사주소각에 쓴다고 한다.
근데 배당율이 0.05%....나에게 들어올 돈은 아주 미미하겠다. 배당금보다는 자사주 소각에 시장은 더 반응해서 오늘 카카오가 올랐다! 얼마만의 거래량 많이 붙은 붉은 양봉인가!
이 기사를 일찍 좀 볼 걸. 장 시작하고 한참 뒤에 봤더니 이미 올라버렸네. 카카오엔터 상장 기다리고 있는데, 이건 하안참~후에나 될 거 같다. 쪼개기 상장은 한동안 눈치보여서 못할 듯.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가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패시브자금 유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선진국지수 편입은 곧 현재의 신흥국지수 편출을 뜻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유입 자금보다 신흥지수 편출에 따른 유출 자금 규모가 크다는 분석이다.
선진시장과 EAFE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 규모는 총 290억 달러(6430억달러×1.57%+3620억달러×5.28%)인 반면, 신흥시장 추종 패시브 자금은 440억 달러(3690억달러×11.86%)에 달해 유출 규모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유불리를 지수 추종 자금 유출입 만으로 단정지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MSCI신흥국지수에서 한국 증시 비중은 갈수록 줄고 중국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달리 말하면, 중국 편입 비중이 변할 때마다 한국 증시 변동성도 커진다. 결국 패시브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신흥국 시장으로 묶여 있는 한국은 중국과 동조화 경향이 짙어진 반면, 선진국 시장인 미국과 탈동조화 현상이 심화했다는 진단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A주 비중 확대,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 증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유동비율 상승에 따라 MSCI 신흥시장 내 한국 비중 하락을 고려하면 선진국 지수로 이동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MSCI지수는 글로벌 패시브펀드(etf 같은)가 추종하는 대표지수인데, 우리나라는 MSCI에서 신흥국 지수에 들어가 있다. MSCI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최근 정부는 외환거래체계를 전면 개편해서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고자 이것저것 하고 있다.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해 증권사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증권사(한화)에서는 선진국 지수 편입될 때 들어오는 유입 자금보다 신흥지수 편출될 때 빠져나가는 자금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과연 선진국 지수 편입이 호재일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어떤 증권사(신한)는 단기적으로 보면 그럴 수 있지만, MSCI 신흥국 지수에 있어봤자 중국 비중이 점점 커질 거고 그럼 한국 비중은 작아져서 장기로 보고 선진국지수로 가는 게 맞다라는 분석했다.
나는 선진국지수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중국은 경제 부흥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계속 돈이 흐르도록 비중을 점차 키울텐데, 여차하다간 가지고 있던 파이마저 다 뺏기지 않을까. 근데 선진국 지수 들어갔을 때 우르르 빠져나가는 자금들로 증시가 출렁할텐데 지금도 힘든데 그땐 더 힘들어 어찌 버틸까. 진행되는 방향을 보고, 자금 유출에 대한 대응방안(얼른 팔고 현금화?)을 생각해둘 필요가 있겠다.
브라질펀드 수익률 쑥쑥
브라질 펀드 신났다…원자재값 줄줄이 뛰자 수익률 쑥쑥
원유·대두·철광석 줄줄이 올라 브라질 증시 지난달 8% 상승 긴장 고조 러시아 펀드는 -5% 6개월새 펀드자금 300억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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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펀드가 각광받고 있는 것은 대두,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브라질은 원자재 수출 기업 비중이 높다. 지난 8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149.95달러로 연초 대비 25% 이상 올랐다. 브라질은 대두, 원두 등 농산물 핵심 수출국인데 최근 가뭄 등 이상 기후가 계속되며 생산량이 줄어 가격을 끌어올렸다.
원자재 가격 강세에 브라질 대표 지수인 보베스파는 지난달에만 8% 상승했다.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와 석유 개발업체 3R 페트롤리움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예고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러시아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펀드 수익률이 바닥을 기면서 투자금은 꾸준히 유출되고 있다. 러시아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은 최근 한 달 -5.59%를 기록하며 주요국 펀드 가운데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최근 참여하게 된 공부모임이 러시아섹터다. 엉겹결에 여길 들어갔다.
러시아외 1국가를 추가해서 각자 맡기로 해서, 왜 러시아도 잘 모르겠는데 추가로 1국가를 더 해야 하나 생각했다. 위 기사를 읽고 답을 찾았다.
러시아만 공부하고, 러시아에만 투자했다면 우크라이나 사태에선 마이너스 수익이 났을 거다. 그러나 원자재 등을 가진 비슷한 성격의 다른 나라를 미리 체크해두었다면, 러시아 대신 투자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헷지 방안이 되네.
브라질 지수는 1월들어 쭉 상승했던데, 여기 금리가 장난 아니라서 지수가 계속 상승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기준금리가 10.75%더라고! 작년 물가상승률이 10% 수준이라서 물가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8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 올려버렸단다.
금리랑 물가 상승률이 후덜덜한데, 물가가 쉽게 잡히진 않을 거라 금리도 더 오르지 않을까 싶다.
석유주 vs 친환경주
고유가 믿고 석유株 끌고갈까, 반등한 친환경株로 갈아탈까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최근 뉴욕증시가 불안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 재생에너지 부문과 화석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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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증시가 불안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 재생에너지 부문과 화석연료(석유·천연가스) 부문 주가가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이며 추락하던 재생에너지 관련주 주가가 최근 5거래일 새 급반등한 반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그리던 석유·천연가스 관련주 주가는 상승세가 빠르게 둔화하는 분위기다.
친환경 부문 주가가 최근 반등한 배경으로는 연방의회의 친환경 지원 예산 법안 협상 재개, 인페이즈에너지 등 대형주들의 호실적 발표 등이 꼽힌다.
반면 '화석 연료의 상징'처럼 통하는 석유와 천연 가스 관련 부문은 올해 주가 급등세에도 최근 5거래일간 상승세가 둔화됐거나 하락세로 전환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관련주와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석유 기업 엑손모빌과 천연가스 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는 올해 연중 주가가 각각 24.33%, 18.69% 올랐지만 최근 5거래일을 보면 순서대로 1.36%, 0.26%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월가와 업계에서는 석유·가스 가격이 올해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상승론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러시아 측 보복(에너지 공급 축소) 위험 △예멘의 후티 반군 공격으로 인한 산유국 아랍에미리트의 원유 생산 타격 여진 △친환경 투자로 인한 석유·가스 기업들의 화석연료 생산 투자 축소 여파 등 크게 3가지가 있다.
진짜 고개가 끄덕여진다. 천연가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들어가볼까 싶어 관련 기업이나 etf 차트를 보면 천연가스값 폭등한다는 기사와 달리 하락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고 바이든 취임 전 반짝하고 하락세 걷던 친환경주 다시 투자하려니 손이 선뜻 안 가고. 월가에서는 석유, 가스 미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동조는 한다. 지금 상승 분위기가 이끈 3가지 요인들의 상황이 쉽게 바뀌진 않을 거 같다. 근데 천연가스 etn 청산당하고, 원유 etf 손절한 아픈 기억땜에 망설여진단 말이지. 내가 건드릴 영역이 아닌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