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 곳

반송공원 놀이터 / 부산 아이와 가볼만한 곳 / 부산 놀이터 / 부산 가족나들이 / 산책과 놀이를 한 번에 해결

무라라이 2022. 1. 1. 20:40

후야가 산책도 가고 싶고 놀이터도 가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했다. 왠만한 놀이터는 다 가본 것 같은데, 빛축제를 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을 갈까? 거긴 주차비가 좀 들텐데...그러다가 발견한 이 곳!

우리에겐 신상 놀이터!

반송공원 놀이터였다.

 

미끄럼틀 슝~

 

집에 있는 간식거리랑 물이랑 부랴부랴 싸가지고 출발했다.

반송농수산물시장역 지나서 영산대 지나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나온다.

네비게이션에 반송공원으로 검색을 해도 나온다.

주차는 경찰특공대 건물 앞에 하면 될 듯. (진짜 경찰특공대가 있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저 안쪽에 놀이터가 나온다.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유아를 위한 균형잡기 놀이터. 초등학생 후야는 여기서 더 열심히 놀았다. 자기 운동신경과 맞는 건가.

바닥이 무척 푹신하다. 곰부링 말로는 최근 바닥을 이렇게 푹신하게 까는 추세라고 한다.

시소 아래쪽에 자국이 생길 정도로 푹신하다. 내 다리 왜 이리 길지?

 

 

시소도 있고, 저 멀리 짚라인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고, 해먹도 있다. 군데군데 평상이나 정자가 있어 쉬기에도 좋다.

 

이럴 땐 우애좋은 남매

 

인기 놀이기구는 단연 해먹이었다. 앉아서 타고~ 누워서 타고~

 

새달이는 자꾸 침대라고 한다.

 

3시 30분쯤 도착해서 놀다보니 5시 30분쯤 사람들이 서서히 떠나고, 추워지기 시작했다. 놀이터 들어올 때만 해도 햇빛이 따뜻했는데 이젠 해가 남아 있어서 주변 온도가 내려가 제법 싸늘하다. 새달이 손을 만져보니 손이 차가워서 얼른 차 타고 컴백홈~

장산 등산로

 

장산으로 가는 길

 

주변을 살펴보니, 봄이나 가을에 오면 참 좋을 거 같다. 산책로도 제법 잘 되어 있어 주변을 둘러보며 걷는 맛이 있을 듯.

산 속에 있는 놀이터라 주변에 상점은 전혀 없다. 아이들 마실 물이나 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야 하고, 쓰레기통도 없으니 쓰레기는 잘 챙겨서 집에 와서 버려야 한다.

후야랑 새달이에게 어떠냐구 물어보니 재미있었단다. 다음엔 어디를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