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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읽기(3.21) 네이버 카카오 일본 격돌 / 유연탄 7배 급등 / 화장지 가격 인상하나 / 폐플라스틱 재활용 / 부동산시장 온기

무라라이 2022. 3. 22. 23:47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해외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표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 명칭이 '일본사업시너지TF'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광고, 콘텐츠, 인공지능(AI) 등의 자사 대표 기술과 서비스로 전방위적 일본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각 CIC(사내 독립기업)는 일본 사업 지원 TF를 늘리는 분위기다. 핵심 사업은 작년 일본에서 개시한 간판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의 시장 안착이다. 이를 위해 한국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일본에서 제품을 팔 수 있는 '크로스보더'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한일 제품의 가격 비교 검색 서비스도 출시한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일본을 출발점으로 해외 사업을 지휘한다. IT 업계는 김 의장의 의지와 카카오 특유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력 간 결합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른 점은 일본 카카오픽코마 '올인' 전략이다. 일본 웹툰·웹소설 시장을 평정한 카카오픽코마는 콘텐츠 사업을 다각화하며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도쿄 증시 상장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카카오픽코마 기업가치를 8000억엔(약 8조20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게임즈재팬과 통합도 검토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본을 세계진출 교두보로 삼았다. 두 곳 모두 일본에서 실패한 후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 잘하는 걸 무기로 삼았다.

네이버는 라인을 바탕으로 스마트스토어, 한일 가격 비교 검색 등 쇼핑과 검색이 바탕이다.

카카오는 네이버보다 뒤늦게 일본 웹툰, 웹소설 시장에 진출했지만 결국 1위를 거며진 카카오픽코마를 앞에 내세운다. 카카오픽코마로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프랑스 등 해외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거기다 시너지 효과를 위해 카카오게임즈재팬와의 통합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K팝 영향 등으로 K콘텐츠와 상품에 대한 흥미는 높아졌지만, 온라인 서비스 쪽으로는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미 온라인이 발달해 플랫폼 시장 경쟁이 치열한 곳보다는 훨씬 나을 수도 있다. 10년 일본 짬밥이 어디 가는 거 아니니까. 두 곳다 일본에서, 각자 잘하는 영역을 바탕으로 세계 진출 준비하는 게 흥미롭고 응원한다. 난 두 곳 모두 주주니까.

 

유연탄 7배 급등, 시멘트업계 직격탄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3/254017/

 

"유연탄값 7배 폭등해 생산할수록 적자" 시멘트업계 직격탄

中企 원자재 대란에 벼랑끝 시멘트 작년 생산실적 기준으로 유연탄 추가 구입비만 1조5천억 작년 업계 전체가 번 돈의 2배 시멘트업계 추가 가격 인상설에 레미콘업계 노골적 불만 드러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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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시멘트→레미콘→건설산업으로 이어지는 건자재 밸류체인에서 연쇄적인 가격 인상 도미노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가장 상황이 심각한 곳은 시멘트 업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시멘트 생산에 들어가는 유연탄 가격이 이달 들어 t당 427.5달러를 기록해 2020년 평균 가격(60.5달러) 대비 7배 가까이 급등했다. 현재 가격대에서는 시멘트 생산 시 오히려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유연탄뿐 아니라 생활 및 식품용기, 필름, 전선 등에 쓰이는 에틸렌과 전력전자 제어장치용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소가스 등 중소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업종의 원자재 가격이 최근 모두 급등세다. 전자기기·배터리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원재료 니켈은 현재 t당 4만2995달러를 기록 중인데 이는 한 달 전 가격에 비해 74% 넘게 오른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가 목재 제품 판매와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목질 원재료 수급이 중요한 가구·인테리어 업계 역시 긴장하고 있다. 국내 목재 전문기업 C사는 최근 가구·인테리어 핵심 자재인 MDF(나무의 섬유질을 추출해 가공한 목재) 등 주력 제품 생산 과정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

 

러시아발 원자재 여파가 여러군데 미치고 있다. 유연탄, 니켈, 에틸렌, 목재...그 여파는 건설업계에 크게 미친다. 시멘트 업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멘트가격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타나자 레미콘 업계에서는 시멘트 업체들이 일방적으로 가격 알려주고, 결제 안하면 아예 물건도 주지 않는다며 호소한다.

건축비는 상승하는데 분양가 상한제로 건축비 인상을 제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납품단가 연동제를 요구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도 좋지만, 현 상황에서 손을 보지 않으면 건축비 상승으로 인해 부실 시공, 건축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시멘트 관련주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일현대시멘트

쌍용양회

고려시멘트

화장지, 가격 인상하나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3/254016/

 

펄프·폐지 값도 최대 60% `쑥`…물류비도 30%올라 큰 부담

캐나다 서부 철도운송 중단 핀란드기업 장기 파업 여파 제지업계 "가격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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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국제 펄프 가격은 지난해 6월 한때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되는 듯했지만 올 들어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화장지 업체들은 이 추세대로라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생필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펄프 가격이 다시 뛰고 있는 것은 작년 말 서부 캐나다의 대홍수에 따른 철도 운송 중단과 해상 운송 악화 지속, 핀란드 임업기업 UPM키메네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 장기화 여파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펄프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원자재인 재생펄프(고지) 가격 역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펄프와 고지는 제지산업의 주요 원재료에 해당한다. 문제는 펄프의 경우 국내 자원의 공급 기반이 취약하고 국산 고지의 질은 수입 고지와 아직 현격한 차이가 있어 원재료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료 및 제품의 부피와 중량이 커서 물류비용의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펄프와 고지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문제는 펄프는 국내 자원의 공급 기반이 취약하고 국산 고지와 수입고지의 질 차이 때문에 원재료 상당량을 수입하고 있다. 국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

원가는 상승하는데, 관련 물류비 또한 상승해 깨끗한나라, 삼정펄프, 모나리자 등 주요 화장지 업체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원가와 물류비 인상 직격탄을 맞았다.

아직 화장지 가격 인상 얘기는 없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상승, 유가 상승 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가격인상을 불가피해 보인다. 우리와 비슷한 상황의 일본과 대만은 3월부터 화장지 가격 인상을 했다.

 

화장지 관련주

깨끗한나라 (용산 관련주로도 묶였던!)

모나리자 (3월중순부터 외국인 매수 중)

모나리자 일봉

 

 

출처 : 매일경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폐플라스틱이 탄소중립,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미래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시장은 2021년 455억달러(약 55조원)에서 2026년 650억달러(79조원)로 연평균 7.5%씩 성장할 전망이다. 2018년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격 금지한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은 썩는 데 최대 500년 걸린다고 해서 덜 써야지 생각은 하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재활용 위해 열심히 분리배출하지만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9%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소각하거나 매립된단다.

2018년 중국은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했고 이후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에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에서 기름 추출 목적

LG화학-폐플라스틱에서 나프타 추출 목적

롯데케미칼-유색 또는 저품질 폐폐트병까지 재활용 목적

현재엔지니어링-폐플라스틱으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 목적

두산중공업-폐플라스틱과 폐비닐 활용한 수소 생산 목적

한화솔루션-폐플라스틱으로 나프타 추출 목적(자회사 한화컴파운드는 폐어망 재활용해 플리아미드 소재를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용으로 공급)

부동산시장 온기도나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2/03/254000/

 

부동산 시장 다시 온기 도나…"재건축부터 서서히 활기띨 듯"

대선후 시장동향 전문가 진단 6월 지방선거 전까지 강보합 정책속도·금리인상 최대변수 본격 회복까지는 더 지켜봐야 "무주택자는 청약 중심으로 내집 마련 나서는게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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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6월 지방선거 전까지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관망 장세에서도 조금씩 가격이 상승하는 강보합 형태로 시장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7월 말 임대차 3법 시행 2주년을 맞아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기간이 끝난 임차인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5월 정도부터 전세보증금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런 임대차 시장 불안이 매매 시장을 자극해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장 큰 변수는 정책 변화·실행 속도와 금리 인상 여부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윤 당선인 공약 중 법 개정이 필요한 것도 많아 정책을 실시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 실행도 시장 파급 효과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사례를 볼 때 통상 대출금리가 6%를 넘어가면 다른 규제들을 풀어줘도 매수세가 늘지 못했다"며 대출금리 인상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선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하락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전 주 하락폭(-0.02%)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더 이상 하락폭이 확대되지 않았다. 특히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구(-0.02%→-0.01%)·양천구(-0.01%→0%)와 경기 고양시(-0.02%→0%) 등은 하락폭이 줄거나 보합으로 전환됐다. 또한 3월 2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5를 기록해 지난주(87)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더 이상 하락폭 확대되지 않고, 조금씩 가격이 상승하는 형태일 거라고 예측했다. 7월말에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는 임차인들이 나올 텐데 그러면 전세보증금 상승 예상된다는 문구에 동감이 간다. 2년 연장이 끝나 더 이상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을 못할테니 그 동안 전세보증금 인상을 못한 임대인들이 당연히 인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대출금리 부분은 오늘 DSR 완화 기사가 나와서 대출금리와 같이 생각해봐야겠다. 파월이 0.5% 빅스텝 카드 얘기하는데, 대출금리가 떨어지진 않을 거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