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연일 패닉 양상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것)과 양적긴축 개시 우려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동시에 덮치면서 채권 금리가 연일 치솟는 모양새다. 윤석열정부의 국내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과 기관투자자들의 손절매성 물량이 나오는 등 국채 수급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회사채 시장은 더욱 경색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회사채 거래대금은 57조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조8198억원 대비 30% 수준으로 위축됐다.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더라도 그 시점은 5월 중순~6월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 상승을 이끄는 원인이 미국 연준 통화정책과 국내 추경 불확실성인데, 이 요인들이 해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012년 7월 11일(3.19%) 이후 최고수준인 3.186%까지 올랐다. 미 연준이 빅스텝에 대해 강조하는 만큼, 앞으로 금리 상승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에 기관투자자들이 손절매를 하고 있다. 채권가격이 떨어지면서, 채권 금리는 더 올라간다. 금리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은 더욱 암울하기만 하다.
회사채 수요예측도 요즘 폭망이라고. 앞으로 금리 상승이 눈에 보이니, 사는 쪽은 더 기다려서 싸게 사자는 입장이고, 채권을 팔아야 하는 쪽은 금리 오르기 전에 빨리 팔아야 하니 조급하기만 한데, 채권시장이 좋지 않다.
이벤트용으로 단기통안채나 단기국채 etf를 자주 매수하는데, 요즘처럼 하루 지나면 뚝뚝 떨어지는 걸 본 적이 없다. 국채만큼 변동성 약한 거 없어서 매수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보면 수익이 마이너스다. 그래서 한동안은 리츠etf나 고배당etf쪽으로 거래를 할까 싶다. (근데 이건 단가가 낮아서 넘 주수를 많이 들고 있게 되는 게 단점이다.)
진격의 K부품
일본이 독점한 전기차 기술…삼성전기의 힘으로 뚫었다
삼성전기 150도 버티는 MLCC LG이노텍, 통신칩과 디지털키 전장시장 2028년 800조원 전망 전기차 전환기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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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전자부품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차세대 먹거리로 자동차 시장을 콕 찍었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장'(電裝·자동차 전자장치 부품) 시장을 집중 공략해 원자재와 물류비 인상 파도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당초 전장 시장은 일본과 독일 기업들이 사실상 과점하고 있는 영역이었다.
삼성전기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에 적용 가능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 150도 이상 고온에서도 정상 작동을 보증하는 전장용 MLCC 13종을 개발해 전 세계 자동차부품 거래처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달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운행정보,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내부 스마트 기기와 외부 공유기를 연결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부품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 '디지털 키 모듈'도 개발했다. 차량에 탑재돼 자동차와 스마트폰 간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가 만드는 MLCC가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꼭 필요한 부품이라고 생각돼 삼성전기를 샀건만, 주가는 왜 이렇죠?
암튼 이번에 파워트레인용 MLCC를 개발했다. 워낙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세계1위 MLCC 업체 무라타 등이 독점하고 있는 기술이라고.
기사를 읽고 있으니, 삼성전기가 아니라 LG이노텍을 선택했어야하나 싶다. 애플 관련해서도 주가 올라가, 테슬라 관련해서도 주가 올라가, 메타버스 관련해서도 주가 올라가...팔방미인이네. 이번에 통신칩과 디지털키 모듈을 개발했는데, 이게 전기차 사용자 입장에는 더 와 닿는 기술일지도.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일봉 차트를 보니, 왜 이리 상반되는지...(삼성전기는 바닥 다지는 중이라고 하고 싶다...바닥 다지고 다시 상승하는 걸로.)


국내 강관·밸브주는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는 대신 미국 등에서 LNG 수입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의 41.1%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올해 말까지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하고, 2030년까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제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550억㎥에 달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 중 우선 600억㎥를 2022년 말까지 대체할 계획이다. 이 중 500억㎥는 타 지역 LNG 수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유럽이 LNG 중 상당 분량을 미국에서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산 알루미늄 파이프와 밸브의 미국, 유럽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NG를 미국 내에서 장거리 수송하고, LNG 육상 저장탱크와 운반선 간에 LNG를 싣고 내리려면 스테인리스 파이프라인 설비를 확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연내 추가로 150억㎥ 규모의 LNG를 EU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은 줄이고, 미국 등에서 LNG 수입을 늘리겠다고 했다. LNG를 넓고 넓은 미국 내에서 수송하고, 또 LNG 육상 저장탱크와 LNG 운반선 간에 LNG를 옮기려면 스테인리스 파이프라인 설비를 확충해야 한단다. 그 때 필요한 게 알루미늄 파이프랑 밸브인데, 미국에서 수출하고 있는 세아제강, 성광벤드가 관련주로 언급됐다. 세아제강은 기관이 꾸준히 매수중이다. 세아제강은 어제는 양봉, 오늘은 음봉이었는데, 성광벤드는 어제 오늘 모두 양봉으로 마감했다. 오늘은 거래량도 더 많구나. 성광벤드는 9090원이라서 더 접근하기 좋은 지도.
자동차 공급망 비상
中 `배터리 공룡` CATL도 비상…코로나에 휘청이는 車공급망
닝더시도 결국 도시 봉쇄 CATL 공장 생산차질 우려 문닫는 中 자동차 공장 늘며 지난달 車 판매 11.7% 감소 자동차 도시 창춘 공장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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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3월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23만4000대로 전년 대비 11.7% 하락했다. 3월 자동차 생산량도 9.1% 감소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공급난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꼽고 있다.
중국 자동차 공급망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한 첫 번째 선결 과제는 상하이의 도시 정상화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상하이는 중국 최대 국영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자동차가 위치해 있으며 1만개가 넘는 전기차 관련 회사가 활동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12일부터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해제했다. 중국 정부가 중국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제수도'인 상하이의 전면 봉쇄를 일부 풀긴 했지만 도시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전면 봉쇄로 중국 자동차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고 어제 내용을 봤는데, 오늘 12일자로 도시 전면 봉쇄는 일부 해제했단다. 전 주민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해서 주거단지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등으로 분류한 뒤, 방어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외출을 허용했단다. 상하이의 43%가 방어구역으로 지정됐다고.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은 닝더시에 있는데, 닝더시에 확진자가 발생해 도시 전체가 긴급 봉쇄에 돌입했단다. CATL은 폐쇄루프 안에서 생활하는 방식(기숙사처럼 직원들이 내부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으로 생산을 계속하고 있단다.
만약 닝더시가 상하이처럼 도시 봉쇄가 장기화 된다면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도 차질을 빚을 텐데, 우리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까?
중국이 언제까지 전면 봉쇄를 유지할 지도 궁금하다. 어떤 기사 보니까 위드 코로나 주장한 의사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는데... 갈수록 난도 최상급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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