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일지

매매일지 / 인카금융서비스 매도 / 이베스트이안스팩1호 매수 / 스팩상장폐지

무라라이 2022. 2. 16. 22:17

오늘은 인카금융서비스 상장일.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하는데 종가가 19300원인가에 끝나서 공모가 18000원이 아니라 19150원으로 시초가가 잡혔다.

기관수요예측도 별로고, 의무보유확약도 별로고, 코넥스 이전상장이지만 전체적 유통물량은 크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균등만 1계좌 청약했었다.

시초가도 공모가보다 높게 잡혀 그래도 본전, 혹은 몇 천원 수익이라도 주지 않을까 했는데 시작부터 내리꽂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고가 18000원 찍고 우르르 아래로~ 아래로~

상승 기미 보이면 물타기해서 만회하려 했는데, 이건 답이 없어서 손절했다. 어젯밤 러시아군 일부 철수하면서 미국 선물 상승한 영향이 그대로 오늘 한국장에도 왔다. 그래서 신규상장주보다는 다른 종목에 수급이 몰렸다.

보수적으로 하려니 너무 경쟁률이 높아 몇 주 못 받는데,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보수적으로 하는 게 맞는 걸까?

오늘 이렇게 인카금융서비스에 당했으면서도, 브이씨는 또 막판에 비례 청약했다. 사람이 학습효과가 없어요. 없어.

 

인카금융서비스 3분봉

 

이베스트이안스팩1호를 매수했다.

내일 2월 17일 상장폐지되는데, 상장폐지되는 종목을 왜 샀느냐.

스팩은 상장폐지시 원금보장(주당 2000원)+약간의 이자를 주기 때문이다. 이자도 차 떼고 포 떼고 하면 파삭 줄어들겠지만, 3~5개월 예금 넣어둔다 생각하고 공부삼아 매수했다. 자동으로 정산돼서 증권사 계좌로 들어온다니 지점에 찾아갈 필요도 없고. 오늘 이런 방식의 투자법을 알게 돼 신선했다.

맘스터치나 SNK 공개매수는 약간의 리스크가 겁나서 시도를 못했는데, 공부삼아 해볼 걸 그랬다. 직접 해봐야 나에게 맞는 난이도인지 알 수 있으니까.

오늘 전체적으로 붉은 장인데 나는 수익낼 게 없어서 재미없었다. 실속 없는 종목들 청약하느라 머리만 아프고. 오전 시간을 너무 대충 보내는 거 같다. 오늘도 인카 손절하고 나서 매매 의욕이 사라져 수영갈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잠들기 전 아침에 뭐를 해야겠다 정해놓고 그냥 기계적으로 그걸 해야겠다. 아임 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