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일지

매매일지 / SK하이닉스 매도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매도 / LG엔솔 보유 / TECL 매도대기중?

무라라이 2022. 2. 10. 16:32

LG엔솔, 이번주에 상당량 덜어내려고 하는데 오늘 외국인도 팔고, 기관도 파는 걸 보니 내 뜻대로 안 될 거 같다. LG엔솔 하락하는 날에는 LG화학이 올라오니 이거 참 놀리는 것도 아니고. SK바사나 SKIET처럼 시간은 걸리겠지만 한 번 더 기회가 올라올 거라고 보고 기다려야 할 지, 코스피200 진입하면 공매도 가능해지니 그 전에 다 정리해야 할지 고민해야겠다. 추매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SK하이닉스가 생각했던 매도가에 올라와서 일부 매도했다. 지난해 많이 하락했을 때 담은 건데 많이 못 담은 게 아쉽다. 근데 그 당시 담을 때는 세상에 버림받은 반도체주를 매수해도 되나 불안해하면서 담았었다. 매수하고 나서도 한동안 더 떨어졌었고. 미래 방향성이 좋은 종목(섹터)를 저점에서 많이 담고 기다리기. 이게 이번에 느낀 건데, 많이 담지 못한 걸 보니 아직 내 그릇은 작은가보다.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들어와 나머지는 찬찬히 매도할 생각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남은 수량을 전량 매도했다. 이전에 공모주로 받은 물량을 5700원대에 매도하다가 6000원 갈거 같아서 더 안 팔았다. 이후 하락하다가 오늘 5700원대로 올라와서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전량 매도했다. 보니까 개인은 계속 팔고 기관은 계속 모으고 있네. 만약 하락한다면 기존에 가진 다른 리츠를 매도하고(nh올원리츠 같은) 이 리츠를 모으는 것도 좋을 거 같다.

TECL이 매도될듯 말듯 애간장을 태운다. -0.57%인데 이건 물 한방울만 떨어뜨리면 찰랑하고 넘칠 수준 아닌가. 뭐 본전 찾는 게 목적이 아니라 수익을 얻어야 하니 더 올라가야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계좌 녹여먹는다는 3배 레버리지를 가지고 험난한 조정장을 버텨온 경험은 새롭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기계적 매수이므로 비오든 날이 좋든 행동할 수 밖에 없다. 하락세엔 아예 매수는 엄두도 못 냈던 나의 본성을 억누르며 행동한 거라, 나의 주식 매매법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