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일지

경제신문읽기(2.17) 구글도 개인정보 보호강화 / 맞춤형 광고 / 중국 1월 물가상승 둔화 /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인하 / SK하이닉스 / 네이버웹툰

무라라이 2022. 2. 18. 00:02

애플(iOS)과 함께 전 세계 앱 생태계를 쥐락펴락하는 구글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에 시달려온 개인정보 기반의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바꾸기로 하면서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에 막대한 파장이 예상된다. 그간 구글은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터넷·모바일 이용자의 검색 기록(신상정보는 없음)을 메타와 같은 세계적 디지털 광고 업체나 쇼핑몰 등 광고주에게 판매해왔다.

디지털 광고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사용자들로부터 사전에 충분한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비판이 고조됨에 따라 지난해 구글은 웹 브라우저인 크롬에서 제3자의 '쿠키' 수집을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했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개인정보 보호정책은 웹 브라우저를 뛰어넘어,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도 개인정보에 대한 무분별한 접근과 활용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글은 광고주가 이용할 광고 구매 도구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라 불리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개인정보 접근을 최소화하면서도 맞춤형 표적광고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당장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생태계 정책 변경은 세계 광고업계에 쓰나미급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에서 맞춤형 광고로 수익을 올려온 메타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얼마 전, 메타(구.페이스북)의 실적 발표되고 주가가 20%이상 폭락했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강화로 인해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없어 광고 매출이 줄어든 것도 있었다. 그때만 해도 애플과 달리 구글은 기존대로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드디어 구글도 개인정보 보호강화에 나섰다.

이게 진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내린 조치인지 아님 맞춤형 광고시장마저도 구글이 입맛에 바꾸려는 것인지 잘 판단이 안서네. 이 조치로 타격받는 곳도 있을 것이고, 오히려 새로운 사업아이템이 생겨나는 곳도 있을 것이다. 메타는 당연 타격이 클 것이고,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는 광고기획사들은? 근데 제일기획을 기관이 꾸준히 사고 있네? 차트보니까 2월들어 계속 상승했고 오늘 이런 기사가 나와도 상승했다. 다른 광고회사들도 체크해봐야겠다.

제일기획 외국인 기관 순매매 거래량 ​

 

구글이 추후 '광고ID'의 제3자 이용을 금지할 것을 예고하면서 국내 앱 광고 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70%가 삼성전자 휴대폰(안드로이드 기반)이어서 그동안 앱상에서의 맞춤형 광고를 할 때 구글이 배포해준 광고ID를 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국내 한 애드테크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추세이기 때문에 이해는 가면서도 결국 구글이 모든 디지털 광고 시장을 독식하려는 의도"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애드테크사는 구글 광고도구에 의존하지 않는 맞춤형 광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제3자 쿠키가 필요 없이 자체 회원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이번 구글 조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5000만명 이상의 회원 정보를 보유한 이들 정보기술(IT) 플랫폼은 이미 활용에 동의한 개인정보(제1자 쿠키)를 확보해놨기 때문이다. 광고시장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구글이 쉽사리 광고ID를 없애지 못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공지능(AI)학계 전공자는 "광고ID를 대체할 새로운 광고방식의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았기에 광고매출 비중이 높은 구글이 섣부르게 적용하기엔 위험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나 카카오는 쿠키 필요없이 회원 데이터 있어서 큰 영향은 없을 듯 하다. 보통 이벤트하거나 뭐 참여할 때 깨알같은 글씨로 동의받고 있거든. 처음에는 꼼꼼히 읽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다 동의해주고 있다.

디지털 광고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와 구글에 대한 예측, 대응방안 마련 등을 하고 있다. 결국엔 광고ID를 없애긴 할 거 같은데, 뭐라도 잘 안되거나 잘못 됐을 시 여파가 아주 크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들 검토해 여러번의 테스트를 거쳐 바꿀 거라서 시간은 꽤 걸릴 것 같다.

중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https://www.mk.co.kr/news/home/view/2022/02/148692/

 

中 1월 물가상승 둔화…인플레 우려 진정세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9.1% 시장 전망 하회…반년새 최저 인민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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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9.1%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5%와 전월(12월) 10.3%를 모두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 9.0%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해 생산 영역의 경제활력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만큼 중국 생산자물가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석탄과 철강 등 원자재 관련 산업의 물가지수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생산자물가에 부담을 주는 원자재 가격의 강한 통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장 출고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중요하다. 이번에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는데 시장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밑돌고 있다. 특히 석탄, 철강 등 원자재 관련 물가지수 상승폭이 감소했다. 중국정부가 생산자물가를 위해 원자재 가격을 강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중국은 다시 금리를 인하할 분위기다. 미국 등 나라들은 금리 인상, 중국은 금리 인하...세계 경제는 어디를 더 손들어줄까.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인하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2/148746/

 

삼성화재, 차 보험료 평균 1.2% 내린다…다른 보험사는?

4월부터 1.2% 인하하기로 현대·DB손보 등 동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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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2% 내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1인당 평균 9000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내리면서 빅4로 꼽히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경쟁사도 비슷하게 보험료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료가 조정된 것은 2020년 1월(3%대 인상) 이후 2년 만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동차 운행이 줄고 작년 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흑자가 난 것으로 추정되자, 금융당국과 소비자들은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업계를 압박해왔다. 당초 2% 내외의 인하율이 논의됐다가 보험사들의 반발로 1% 수준에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건 다 오르는데, 자동차보험료는 인하되나보다. 삼성화재가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 1.2% 인하하기로 했는데, 삼성화재가 업계1위다 보니 다른 보험사들도 인하를 안 할 수 없는 입장. 자동차보험은 보험사에서 적자 대표 상품이라고 툴툴댄다고 들었는데, 작년에는 흑자가 난 모양이다. 다른 기사를 읽어보니 적자라고 하더니 흑자 나고, 또 성과금 잔치 벌여서 여론이 안 좋은데다가 여러가지 압박이 있었던 모양이다. 인하된다니 좋기는 하다만, 보험주 주주라면 이걸로 인한 여파가 없는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SK하이닉스, 생각하는 메모리 반도체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2/148941/

 

SK하이닉스, 생각하는 메모리 반도체 내놨다

메모리 반도체가 직접 계산 연산속도 최대 16배 빨라져 메타버스·자율주행 앞당겨 삼성전자는 모바일에도 도입 상용화 땐 속도 2배 이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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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같은 중앙처리장치가 아닌 메모리 반도체가 직접 생각하고 연산하는 시대가 열렸다.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를 위해 반도체 업계가 메모리에 직접 인공지능(AI) 연산장치를 이식하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PIM은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반도체를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 샘플을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일반 D램 대신 이 제품을 CPU·GPU(그래픽처리장치)와 탑재하면 특정 연산의 속도가 최대 16배까지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상용화하면 머신러닝과 고성능 컴퓨팅, 빅데이터의 연산·저장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연산 속도가 향상되면 자율주행, 메타버스 같은 미래 산업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데, SK하이닉스도 생각하고 연산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로서 반도체 업계 기술전쟁은 더 불을 붙을 듯 하다.

네이버웹툰

https://www.mk.co.kr/news/home/view/2022/02/148709/

 

K콘텐츠의 힘…네이버웹툰 한달간 8200만명 봤다

월간활성이용자 역대최대 BTS 협업 조회수 신기록 `지금 우리 학교는`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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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달 사상 최대치인 820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12월 7200만명 고지를 넘은 이후 1년여 만에 쌓은 대기록이다.

네이버웹툰은 16일 "지난달 월간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 같은 기록들을 공개했다. 월간 거래액 1000억원 돌파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2번째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기존 웹툰의 해외 흥행을 기반으로 한다.

 

오늘 웹툰 관련주가 그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이전에는 위 기사같이 웹툰 흥행 관련 기사가 뜨면 성큼성큼 상승했는데, 오늘은 소소하게 상승했다. 흥행이 일반화된 건가 싶다. (넷플릭스 1위는 당연하고, 빌보드차트 10위권 진입은 당연한 것처럼?) 카카오웹툰이 상장하거나 하면 관련주가 크게 갈 거 같은데, 그것도 지금은 요원해보이고. 디앤씨미디어랑 대원미디어를 탈출시킬 방안은 없을까. 아우, 차트보니 둘 다 역배열이네. 거래량도 많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