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일지

매매일지 / 아스트11채권 매도 / 유진투자증권 수수료합의 실패 / 케이옥션 청약 / TQQQ 액면분할 / 미국 ETF는 액면병합 액면분할 가능

무라라이 2022. 1. 13. 19:25

이틀 전 청약했던 아스트11 BW. 오늘 청약대금이 환불되면서, 아스트11 채권도 상장했다. 채권은 청약금 환불일에 상장하고, W는 1월 26일 상장예정이다.

시가는 9200원이었고, 고가는 9280원이었다. 근데 그 후로 내리막. 9053원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해 9144원으로 마무리.

맨날 상장일에는 9시 전부터 대기타다가 땡하면 팔아치우던 나는 그 때 뭘 했느냐? 유진투자증권의 채권매매수수료가 비싸서, 한국투자증권으로 옮겨 매도하려고 타사출고신청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유진투자증권은 수수료가 0.3%이고 한국투자증권은 0.03%이다. 타사출고신청을 하면,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오후1시 이전 신청건은 오후 2시 30분 넘어서 대체완료시켜주고, 오후 1시 넘어 신청건은 익일에 보내준다고 한다.

아스트11 채권값이 하락하는 걸 보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유진투자증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수수료 합의를 요청하면 0.1%로 해준다는 것이 아닌가! (단, 비대면 계좌만 가능. 적용은 익일부터 가능하며 매도된 건은 소급 적용 불가)

당장 전화걸어 타사대체신청한 거 취소해달라고 하고, 수수료 합의 요청을 했다. 상담원이 부서에 가능여부 알아본 뒤, 다시 연락주겠단다.

잠시 후, 유진투자증권에서 전화가 왔는데 상담원 목소리가 아까와 달리 뭔가 우울한 느낌이 든다.

"고객님이 보유하신 계좌 중 영업점에서 만드신 계좌가 있으셔서 수수료 합의 요청은 안됩니다. 원하신다면 영업점에 연락하셔서 계좌를 해지하시고~"

아아아아아아아아!

비대면으로 만든 계좌를 쓰다가, 지난해인가 랩어카운트 계좌를 영업점 가서 만들었는데 그 계좌가 발목을 잡을 줄이야. 난 비대면 개설계좌가 따로 있고, 영업점 계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적용이 안되는게 말이 됩니까~어쩌고 했지만 결단코! 안된단다.

다시 타사출고신청을 하기엔 오후 1시가 지나서 익일에 출고될 거기에, 그냥 마! 이리 된 거! 앉은 자리에서 매도해버리자 싶어, 일부를 매도했다.

참고로, 채권은 매도하면 당일 오후3~4시에 입금된다. 주식과 달리 돈 돌려주는 시간 안 걸려서 좋다.

채권에서 손실 본 거는 워런티 W에서 만회해야 하는데, 만회하겠지? 그렇겠지? 응?

오늘 키움 계좌에 들어가보니 TQQQ 수량이 늘었다! 바로 액면분할때문.

며칠 전부터 키움에서 TQQQ 액면분할에 관한 내용을 문자로 보내줬다.

 

주의사항 5번을 보면

타사출고, 당사입고, 당사계좌간 대체가 제한됩니다.

1/11(화)~1/19(수) 예정.

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니 출고 안된다고 당황하지 마시길~

모자이크로 다 가려버렸네. 헷헷

 

액면분할해서 주당 150달러대였던 가격이 이젠 76달러가 되어 버렸다.

미국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액면병합과 액면분할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도 ETF의 액면병합·분할에 대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SQQQ는 가격이 약 1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때마다 액면병합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SQQQ는 순자산가치(NAV)보다 주가가 낮아지는 등 추종 지수인 나스닥 100지수와의 괴리율이 커지면서 지난해 8월18일 5대 1의 비율로 액면병합을 진행했다.

SQQQ는 지난 2012년, 2014년, 2017년, 2019년에도 각각 4:1 비율로 액면병합을 하는 등 상장 이후 현재까지 총 5번의 액면병합을 진행했다. 모두 10달러 수준에 근접할 때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현재 SQQQ의 가격이 다시 10달러를 밑돌면서 또 한 차례의 추가 액면병합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미국 ETF의 경우 주당 가격을 낮추는 목적인 액면분할도 자유롭다. SQQQ와 반대로 나스닥지수의 일간 실적의 3배를 추종하는 ETF인 TQQQ(ProShares UltraPro QQQ)는 지난해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면서 올 초 2대 1의 비율로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이어 나스닥 지수 일간 실적의 2배를 추종하는 ETF인 QLD(ProShares Ultra QQQ) 역시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난 5월 2대 1의 비율로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2021년 7월 기사)

 

 

기사를 보니, 미국 ETF는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거나, 내리면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증시쪽에서도 곱버스 가격 하락에 따른 액면병합 같은 걸 주장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는 모양이다. 전례도 없고, 가이드라인도 없기 때문. 지금은 ETF 액면분할, 액면병합 할 필요가 없더라도 갈수록 증시 변동성이 커지니 미리 가이드라인을 잡아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