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 모아 큰돈

경제신문읽기(2.18) / 1월 FOMC 의사록 / 로블록스 폭락 / 희토류 가격 급등 / 미국 국방예산 늘린다 / 반도체난에 차부품주 하락 / EMP펀드 인기

무라라이 2022. 2. 19. 01:13

지난해 12월 FOMC 회의 의사록은 1월에 공개될 당시 양적 긴축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1월 폭락 장세의 신호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1월 의사록은 회의 직후 알려진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고 전반적으로 밋밋했다.

월가에서는 최근 매월 7%가 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양적 긴축 계획이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는 양적 긴축 시기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다만 양적 긴축이 첫 금리 인상 이후 일정 간격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는 점은 5~6월을 양적 긴축 시작 시점으로 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한다.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73회 거론됐을 정도였지만 단계적 대응 시나리오 수준이었다.

 

12월 FOMC 회의 의사록이 한달 뒤인 1월에 공개되고 시장은 말그대로 발작을 했다. 그때부터 하락세를 걸었다. 1월 FOMC 회의 의사록에 과연 빅스텝(한번에 0.5% 금리인상) 내용 들어있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 빅스텝 그런 건 없었고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양적 긴축 시기를 언제부터 할지, 규모는 얼마나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없었다. 그래서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은 모양. 오히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더 귀를 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로블록스 주가 급락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2/153935/

 

초딩들 붙잡고 사는데…주가 26% 폭락 로블록스 무슨 일이

빅테크 실적발표 희비교차 야외활동 늘자 가상공간 떠나 매출·이용자수 전망치 밑돌고 순손실 급증에 주가 26% 빠져 엔비디아는 호실적 발표 불구 차익실현에 주가 되레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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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 시간이 감소했고 사용자가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을 합산한 금액인 이른바 예약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다. 사용자들이 작년 4분기에 로블록스에서 보낸 시간은 108억시간으로, 전 분기 112억시간에 비해 3.6% 줄었다. 전체 사용자 수는 늘었지만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메타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또 사용자들이 매수한 가상화폐 총액은 전망치인 7억7200만달러에 못 미친 7억701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각종 게임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가상화폐를 팔아 수익인 예약 매출을 낸다.

로블록스 일봉

 

기사에서는 사용시간이 줄어든 이유로 야외활동이 늘어나서라고 했는데, 정말 리오프닝이 시작돼서 가상현실보다는 야외활동으로 다시 집중하게 되서 그런 걸까. 아니면 메타버스 같은 트렌드가 전반적으로 시들해져서 그런 걸까. 로블록스보다 더 재미있는 메타버스 같은 걸로 옮겨간 걸까.

이전에 모임에서 게임주 관련한 기사를 발표한 적이 있다. 코로나로 집콕하면서 게임주가 인기다라고 얘기했는데, 코로나 잠잠해지면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할테니 게임주 인기는 시들해지지 않을까요하고 반론이 있었다. 나는 게임에 이미 재미를 맛본 사람은 야외활동이 가능해졌다고 해도 게임 활동에 시간을 분배할 것이다라고 답했었다. 로블록스 현상을 보면 내 대답이 틀린 건가? 아님 미국만의 현상인가? 우리나라 메타버스 관련주가 인기가 없는 게 야외활동이 늘어서인 건 아닌거 같은데.

희토류 가격 폭등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2/153944/

 

`중국 독점` 희토류 가격, 1년새 두배로 뛰었다

中지수 연초대비 25% 급등해 코로나로 미얀마産 수입 줄고 전기차 수요늘며 10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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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가격이 이번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중국희토류공업협회는 21개 희토류 산화물과 복합제품의 중국 가격지수가 426.75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높은 수치로,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양위안화 SMM 애널리스트는 차이신에 "가격이 급등한 것은 희토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얀마에서 희토류 광석 수입이 중단된 후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고, 이 타격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에서 희토류 사용처가 늘어난 것도 수급 불균형에 영향을 미쳤다. 풍력 터빈 생산업체와 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NEV) 제조업체에서 희토류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는 매달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12월에는 판매량이 53만1000대까지 불어났다.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전 세계 생산량의 60% 정도를 차지한단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이전 미중 무역전쟁에서도 중국은 희토류를 카드로 사용했었다.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한 만큼, 러시아의 천연가스&원유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으름장도 놓을 수 있고, 갑질도 할 수 있는.

관련주를 찾아보니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랙스, 포스코엠텍, 쎄노텍, 노바텍, POSCO, EG, 엘컴텍 등이 있네. 한번 정리해놔야겠다.

미국 국방예산 늘린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2/153945/

 

美 국방예산 920兆 넘을듯…3대 핵전력 현대화에 주력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내년 국방 예산안 규모를 7700억달러(약 920조원) 이상으로 설정해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은 전략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대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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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내년 국방 예산안 규모를 7700억달러(약 920조원) 이상으로 설정해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은 전략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대 핵전력의 현대화를 최우선순위에 뒀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국방부는 2023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올해보다 2.2% 늘어난 7700억달러로 마련해 막판 협의 중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국방 투자 분야까지 반영되면 총 예산안이 8000억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한 소식통은 핵전력 현대화 예산과 관련해 "국방부가 중국 및 러시아와의 잠재적인 모든 전쟁에 대비하는 무기 연구개발에 더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국방예산 이런 쪽은 트럼프지, 바이든과는 안 맞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나보다. 러시아 분쟁, 중국 분쟁 등 여러가지 분쟁을 감안해 국방예산을 늘리는 듯. 3월 1일에 바이든이 국정연설 한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국방예산에 대한 의논이 시작된다. 과연 증액된다면 방산주 사놔야 하나? 록히드마틴? 이미 꽤 올랐네.

 

록히드마틴 일봉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자동차 관련주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자동차 생산 차질 물량만 100만대를 넘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동반 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까지 공급 부족 해소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현대차의 실적 가이던스(목표치) 하단은 현실적인 실적 전망에 가까울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품 단가 인상과 조달 금리 증가에 따른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둔화 등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올해 3월께는 돼야 수급 개선 여부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난 해소로 인한 생산 안정화가 이뤄진다면 낙폭 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동차 재고가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수급난은 시간이 흐르면 해결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2022년 주목섹터로 계속 언급됐는데, 언제 빛을 볼 것인가. 현대, 기아뿐만 아니라 만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주가도 다 빠졌다. 단연 반도체 수급난의 문제만인가? 원자재 가격 상승, 항공 등 운임 상승 같은 인플레이션이 한 몫하는 거 같은데. 기사 말미에는 반도체 공급난 해소되면 생산 안정화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 자동차주 가장 쌀테니 사라는 분위기인데, 선뜻 손이 안 간다.

금리 치솟아도 미국 주택 인기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2/154074/

 

금리 치솟는데도…블랙스톤·디즈니 앞다퉈 美주택에 투자

첨단기업·인구 유입 선벨트 주택임대·매매 수요 기대에 월가, 리츠기업 인수 추진 프리퍼트아파트먼트 11% 쑥 디즈니도 고급주택단지 개발 美전역으로 투자 확대하기로 관련종목 수익률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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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월가 큰손과 대기업이 앞다퉈 주택 시장 투자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움직임에 따라 시중금리가 빠르게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라 더 관심을 모은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프리퍼트 아파트먼트 주가가 하루 새 10.82% 급등해 1주당 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세계 최대 사모펀드사' 블랙스톤이 프리퍼트 아파트먼트를 현금 58억달러(약 7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디즈니도 주거 커뮤니티 개발에 나섰다. 16일 조시 다마로 디즈니 파크·익스피리언스·프로덕트 회장은 "우리는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라는 이름으로 캘리포니아 코첼라밸리에서 고급 주거 커뮤니티 공동 개발에 들어갈 것이며 이후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부동산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주거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특히 55세가 넘는 중산층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디즈니가 주거 커뮤니티 개발에 나섰다기에 어린아이를 둔 가족 위한 커뮤니티인가 싶었는데 55세 넘는 중산층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했단다. 뭔가 디즈니 캐릭터는 눈 씻고 봐도 볼 수 없고, 고급고급한 분위기의 주거 단지일 거 같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화폐 가치는 하락할 것이고 부동산 관련 주식(프리퍼드, 인디펜던스 리얼티)이 헷지수단이 될까? 기사에는 그리 쓰여있던데 주가를 보니 수긍이 가기도 하고.

 

프리퍼드 일봉

 

EMP펀드는 분산 투자 상품인 ETF(상장지수펀드)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 '초분산 투자' 상품으로 불린다.

1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47개 EMP펀드에 252억원이 몰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에서 1조9437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플레인바닐라 상품에 EMP 붙은 걸 봤는데, 지금까지 그게 뭔지 생각도 안해봤네.

이미 etf에 투자해도 분산 효과가 있는데, EMP 펀드는 여러 개의 etf에 분산투자를 해서 초분산투자라고 불리나보다. 개별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단기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변동성 큰 시기에는 덜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단점은 etf보다 수수료가 많이 드는 점. 운용보수 외에 판매수수료, 환매수수료가 붙을 수도 있다.

아래는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EMP펀드 성과와 펀드현황을 적어놓은 글인데, 자문사가 어떤 식으로 펀드를 구성하고, 시장을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https://blog.naver.com/maui2008/222626352031

 

3년이 지난 IBK플레인바닐라 EMP펀드

BK플레인바닐라 EMP펀드가 출시 만3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3년간 성과를 위해 노력해 주신 IBK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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