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리뷰 /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노릴까 / 김지윤의 지식플레이
러시아 msci 섹터를 공부하게 되었다.
섹터방에서 김지윤의 지식플레이를 추천했고, 러시아 관련 동영상을 2개 보았다.
러시아가 왜 우크라이나를 노릴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는 맞닿은 지역이고, 우크라이나 아래쪽 크림반도는 이전부터 경제, 군사 등 요충지였다. 흑해에서 지중해로 나아가려면 크림반도를 꼭 거쳐야 한다고. 크림반도의 주민 60% 이상이 러시아계열 민족들. 원래는 러시아, 소련 시절 땅이었다가 협력 등을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그 이후 러시아가 되면서 크림반도는 러시아 품에서 멀어지게 된다.
체코, 폴란드 등이 나토에 가입하면서 러시아와 멀어지는 가운데, 위기 느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다시 차지하기 위해 러시아로의 합병을 묻는 주민투표 절차를 개눈 감추듯 진행한다. (무슨 보름만에 진행완료!)
천연가스 가격, 원유 가격이 올라 이젠 갑의 자리에 오르게 된 러시아. 과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인가. 한 슬라브민족주의 소설가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더 커진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다음으로 유럽에서 큰 나라이기 때문에 만약 합병할 시 엄청나게 큰 나라가 돼서 아마 합병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고도 한다. (반도 합병과 큰 나라 합병은 규모가 다르니)
우크라이나 사태로 보는 푸틴과 러시아 정치사
푸틴은 원래 KGB요원이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걸 현장에서 보고는, 러시아로 돌아와 시청에서 일하다가 엘친이 대통령이 되면서 자기 절친을 모스크바로 불렀는데, 그 사람이 시장이었고 푸틴을 함께 데려갔다고.
그 당시 엘친이 추천한 총리를 국회에서는 족족 싫다고 했고, 결국 1년 남짓동안 10번의 총리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엘친이 내세운 건 푸틴. 아무도 누군지 몰랐고, 엘친도 잘 몰랐지만 일은 잘하는 거 같다고 해서 추천해서 통과. 그후 엘친이 갑자기 임기 3개월을 남겨놓고 하야하면서 푸틴을 다음 대통령으로 추천했고, 푸틴은 대통령이 된다.
초기에 푸틴은 친미성향이었는데, 점점 서방에 실망을 하고(나토가 약속을 안지켰다는 이유 등) 변해간다. 3연임 임기 불가인 헌법을 바꾸고자 투표 절차도 1일에서 3일로 바꾸고(불법투표 의욕도 엄청나고) 다시 대통령이 된다.
러시아의 50~60대들에게 대통령의 의미는 나라의 아버지와 같다고. 잘나도 못나도 품어주고 따라야 하는 아버지라고.
암튼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걸 방해하기 위해 영토분쟁을 우크라이나 동부에 일으키는 게 아닐까 의혹이 있더라. 나토 조항 중에 영토분쟁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면 가입을 못한다는 게 있단다.
그리고 게스트 일리야가 생각하기론 푸틴은 위인이 되고 싶어한다고. 푸틴은 우크라이나 합병이라는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고 믿고 있고, 그걸 해결함으로써 위인이라는 칭송을 얻고자 한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은 최근 천연가스 가격 폭등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그 배경에 이런 것들이 있었다니! 크림반도 합병도 가능한 일인가 싶다가도 푸틴의 성향을 보면 또 이해가 되기도 한다.
다른 러시아 관련 영상들도 얼른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