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 모아 큰돈

경제신문읽기(2.14) 부진한 K게임주 / NTF 먹튀 / 정크본드 ETF / 미국증시 전망 / 국내증시 전망

무라라이 2022. 2. 15. 02:03

게임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확률형 아이템 과금 논란에서 벗어나려고 새롭게 시도한 비즈니스모델에서도 차가운 반응을 얻으면서 실적마저 꺾이는 모습이다. 실제로 국내 게임사들은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돈 버는(P2E) 게임과 같은 신사업 계획을 잇달아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했는데 올 들어 기업가치 급락세가 확연하다.

하지만 확률형 아이템 과대 과금 논란을 극복하지도 못한 채 블록체인 신사업에만 치중하면서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한 블록체인 사업은 이미 '레드오션화'되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예가 가상화폐 발행 경쟁이다. 카카오게임즈(보라), 위메이드(위믹스), 컴투스(C2X), 넷마블(넷마블코인), 네오위즈(네오핀토큰) 등이 현재까지 코인을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경쟁적으로 가상화폐공개(ICO)에 나선 이유는 게임을 통해 메타버스, NFT 등 '토큰 경제'를 구현하고 이를 플랫폼 사업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다. 단순히 게임을 공급하는 공급자가 아니라 게임판 전체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들어 P2E와 메타버스 생태계의 구글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플랫폼 시장은 승자 독식의 원칙이 가장 확실한 사업 분야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고 패자가 발행한 코인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게임주...이것들을 어찌할꼬. 크래프톤, 위메이드 4분기 실적 땜에 애널리스트들 부랴부랴 하향가로 조정하는 의견 쓰고, 뒤로는 어찌 게임사에서 말한 거랑 이렇게 다르냐면서 분통을 터트렸다는 기사도 봤는데. 지금 게임주 섹터 분위기로 보자면, 신뢰도, 실적도, 실체도 없는 거 같다. 그나마 믿을 만한 게 펄어비스인데, 도깨비보다는 콘솔게임 붉은사막이 더 기대된다.

NTF 먹튀

https://www.mk.co.kr/news/home/view/2022/02/134470/

 

[단독] NFT 개발자 돌연 사라졌다…투자금 들고 `먹튀` 속출

NFT 신종 사기주의보 발령 가상화폐 먹튀 `러그풀`사례 국내서도 잇달아 피해 발생 캣슬 등 투자자 유치후 잠적 개발자·운영진 실명공개않고 고수익·고이율 보장하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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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슬은 클레이튼 기반의 NFT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을 하겠다는 로드맵을 통해 투자자(홀더)들을 유치했다. 운영자들은 지난달 21일 "메인 계정 해킹으로 더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관련 홈페이지와 오픈 채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도 모두 폐쇄된 상태다.

다른 사례도 있다. 지난달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는 솔라이프 NFT는 관련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모두 닫고 사라졌다. 솔라이프는 NFT를 구해 돈 버는(P2E) 게임을 하는 프로젝트였다. NFT 뽑기 하나당 3.99솔라나(약 56만원)에 판매했는데, 현재는 가치가 폭락한 상태다. 국산 밈 코인으로 홍보한 떡볶이코인(TBK)도 운영진이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 판매도 진행하고 NFT까지 판매됐던 프로젝트다. 이 코인은 무려 이자율이 30%에 달하는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위임)으로 사람을 끌어모았지만, 운영진이 사라지고 공식 SNS 등도 모두 폐쇄된 상황이다.

 

출처 : 매일경제

 

NTF 먹튀라고 안하고 러그풀이라고 하던데, 가상화폐 쪽에서 개발자가 갑자기 프로젝트 중단하고 투자금 들고 사라지는 걸 얘기한단다. 양탄자(Rug)를 잡아당기면(Pull) 양탄자 위에 서 있던 사람들 우르르 넘어진다는 표현이라고.

러그풀 대상인 캣슬은 오픈씨에서 한 때 NTF 거래 2위에도 오르고, 클레이튼 NTF 마켓에서도 6위까지 오르면서 완판돼기도 했단다. 오픈씨는 세계 최대 규모 NTF 거래 플랫폼이라 여기서 2위 했다면 대단한 거 아닌가. 브랜드가 주는 이름값이 있으니 믿고 거래할 텐데 이렇게 먹튀 사건 발생하다니... 이 세계는 진짜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더 휩쓸려버리기 쉬운 거 같다. 제대로 공부한다면 아직은 블루오션인 세계일 테고.

정크본드 ETF 사라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2/134268/

 

`연준 금리인상이 무서워?`…월가 "정크본드 ETF 사라"

투자부적격 성장기업들 주목 실적 좋아 신용등급 상향 기대 테슬라도 1년 후 등급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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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는 투자 부적격 신용등급인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말한다. 뜨는 별은 현재 투자 부적격이지만 투자 등급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성장기업을 말한다.

월가에서 정크본드에 주목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연준의 긴축 예고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투자 부적격 등급인 성장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신용등급 상향이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다.

월가 전문가들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90%대라는 점이 투자 부적격 등급 회사채 매력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환경이라고 진단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에린 라이언스 미국 시장 리서치 공동책임자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투자 적격 이상 기업들의 회사채 수익률 간 차이가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후자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뜨는 별' 외에 신용 복귀를 기대할 만한 '타락 천사' 회사채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 해당 회사채를 보유한 투자자들로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뿐 아니라 추후 기업 신용등급 상향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타락천사는 투자 등급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된 경우다.

 

처음에 이 기사 읽고 잘못 읽었나 싶었다. 금리 올라가서 채권값 하락하는 이 마당에 정크본드 etf를 사라고? 근데 읽고 나니 어찌 보면 역발상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올라가면서 투자 적격 이상 회사채 수익률 간 차이가 작아졌다. 그럼 투자 적격 이상 회사채보다는 든든한 국채 선택하지 않겠는가?

안전성보다는 변동성을 통한 수익을 더 얻고 싶다면, 정크본드 etf(SJNK)를 투자하는 거다. 당연 투자 부적격이니까 금리는 높고, 추후 기업(테슬라 같은) 신용등급 상향되면 채권가격 상승할테니 말이다.

근데 SJNK 차트를 보니, 별로 안 사고 싶네. 다른 좋은 종목 사는 게 나을 듯.

 

SJNK 역배열 차트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현시점이 뉴욕 증시 매수 적기라는 분석을 내놨다. 연준이 지금보다 더 매파적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이유다. 또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오는 3월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주식을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 직후 거센 매도세에 주식 시장이 조정받은 뒤 결국 강세로 돌아섰다는 게 BoA 설명이다.

국내 투자자가 많이 매수하는 기술주에 대해선 '저점 매수' 시기라는 조언도 있다. CNBC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이 꼽은 우량 기술주 매수 기준은 크게 3가지다. △기업 규모(공급망 관리 능력) △유연성(리드 타임에 따른 생산 조정 및 제품 재설계 여력) △브랜드 파워(소비자 인내심) 등이다.

국내 증권 업계에선 국내 증시의 핵심 투자 고려 요소로 '실적'을 꼽았다. 올해 높은 이익성장률이 예상되는 호텔·레저, 게임, 정보기술(IT), 조선 등 업종에 투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개선세가 가장 뚜렷할 업종으로 호텔·레저가 꼽혔다.

 

미국증시도 매수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 많이 떨어졌으니 사라, 아니다 금리 인상하고 난 뒤에 사도 늦지 않다 등등.

나라면 그냥 분할해서 조금씩 살란다.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바닥이라고 샀는데 지하실이 나타난 경우도 많아서.

국내 증시는 호텔, 레저, 게임(!), IT, 조선 업종을 투자하라고 나왔는데 나의 다이소 포트폴리오에는 호텔 빼고는 다 있다. 나 살아남을 수 있는 건가? 그래도 호텔은 없으니 완벽한 서바이벌을 위해 호텔신라나 롯데관광개발, 파라디아스 등등 담아줘야 할까?